성탄절 연휴 첫째 날인 오늘도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늘 낮부터는 추위가 차차 누그러지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기자]
네, 서울 홍제천에 나와 있습니다.
뒤에 폭포도 꽁꽁 얼었는데, 지금은 추위 상황 어떤가요?
[캐스터]
네, 어제보다는 덜하지만 오늘도 북극발 한파가 기승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서울 기온은 -13도 가까이 떨어졌는데요, 지금도 기온은 -8도, 체감온도는 -13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주일가량 이어진 북극발 한파에 제 뒤로 보이는 도심 폭포도 꽁꽁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다행히 오늘 낮부터는 차츰 추위가 누그러지겠습니다. 그래도 기온은 영하권이니까요, 옷차림은 따뜻하게 해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동장군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으로 -21.3도를 기록했고요.
파주 -17.3도, 제천 -16.2도 등 전국 곳곳에서 맹추위를 보였습니다.
오늘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오르겠습니다.
전국에 수일째 이어지던 한파특보도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을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 -2도, 광주 2도, 대구 3도로 어제보다 4~5도가량 높겠습니다.
그래도 예년 기온은 5도 이상 밑돌며 추우니까요, 종일 옷차림은 따뜻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제주도는 눈이 이어지겠고요.
늦은 밤 서해안에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성탄 전날인 내일은 전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 3~5cm가량 내려 쌓이겠고요,
성탄절 당일에는 새벽 한때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눈이 조금 내릴 전망입니다.
동쪽 지방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번 연휴 나들이 계획하셨다면, 산불 등 화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그래픽 : 김보나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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